김연욱 기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남 김해에서 지난 주말에만 2명이 산업재해로 숨지는 등 올해 들어 10명의 노동자가 사망하자 시가 예방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11일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에 따르면 올들어 김해에서는 3분기가 지나지 않았는데도 벌써 10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했다.
지난해와 2023년에는 한 해 동안 각각 12명, 11명의 노동자가 숨진 것과 비교해 사망자 수가 많은 편이다.
지난 6일 김해시 불암동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50대 A씨가 굴착기 버킷(삽)에 치여 숨졌다.
A씨는 당시 주변 쓰레기 등을 줍다가 굴착기 운전자가 이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 오전 9시 55분께에는 김해시 진례면 한 야산에서 벌목 작업하던 50대 B씨가 굴러떨어진 바위에 부딪혀 숨졌다.
지난달 11일에는 김해시 안동 한 전자부품 제조업체에서 일하던 60대 C씨가 화물차와 전동 리프트 사이에 끼어 사망했다.
C씨는 출근 첫날 변을 당했다.
이처럼 올해 노동자들이 산업재해로 잇따라 숨지자 김해시는 다양한 예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12일 오후 주촌면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대회의실에서 '중대재해 예방 도급용역 위탁 교육'을 한다.
이 자리에는 김해시 직원 170여명과 김해상공회의소, 산업안전보건공단 동부지사 등 관계 기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중대재해 예방 결의대회를 열고 전문가를 초빙해 도급용역 위탁에 관한 중대재해 예방 강의도 진행한다.
시는 또 기업체를 상대로 중대재해 예방과 홍보 관련 컨설팅을 상시 지원한다.
지난해와 올해 9개 기업체에 지원했고 내년에는 두 배 많은 18개 기업체로 늘린다.
홍태용 시장 명의의 서한문도 기업체들에 보내 중대재해 예방 협조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산업안전보건공단과 고용노동부 등과 협업해 지역 내 중대재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며 "안전한 작업장이 될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